CJ ENM, 3분기 영업익 176억…전년比 11%↑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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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콘텐츠·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수익성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CJ ENM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456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엠넷플러스 성장, 모바일 커머스 거래액 급증이 실적을 견인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경기 부진 여파로 매출 3198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티빙은 웨이브와의 통합 시너지로 더블이용권, 지상파 라이브 편성, 광고형 요금제 등을 도입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두 플랫폼의 합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중복 제외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 광고형 요금제 효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7%(1~3분기 누계 기준) 급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3729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2% 증가했으며, '더 사반트', '히즈 앤 허즈' 등 프리미엄 콘텐츠 해외 공급과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극장·수출 성과가 호조를 보였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정규 1집이 초동 151만장으로 밀리언셀러를 이어가며 매출 1973억원(전년 대비 8%↑)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의 발매 일정 조정과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19억원에 그쳤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8% 늘며 매출 3557억원(6.5%↑), 영업이익 126억원(37.5%↑)을 기록했다. '모바일·TV·OTT를 잇는 IP형 커머스' 전략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CJ ENM은 4분기에도 글로벌 OTT 유통, MAMA 등 대형 공연, 연말 쇼핑 시즌 등 계절 요인을 반영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라인업을 강화하고, HBO 맥스(아·태 17개국), 일본 디즈니플러스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태풍상사', '프로보노', '얄미운 사랑' 등 글로벌 동시 방영 IP로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 및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