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PF(프로젝트파이낸싱) 특별보증과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9월 지원 개시 이후 접수액이 8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연내 1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제2차 추가경정예산과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에 따라 시행 중인 두 사업에 대한 업계 참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총 8000억원 이상이 접수됐으며, 11월 중 심사를 마치고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PF 특별보증 사업은 시공순위 100위 밖 중소건설사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공자 평가 비중을 낮추고 사업성 평가를 강화했다. 보증 대상 금융기관을 은행에서 증권·보험·상호금융·저축은행으로 확대하고 보증료율과 심사 절차를 완화했다.
도입 두 달 만에 전국 5개 사업장에 6750억원이 승인됐으며, 2곳이 추가 심사 중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총 2조원 규모 지원을 목표로 올해 2000억원을 출자했다.
안심환매 사업은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방 사업장에 3~4%대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1차 공고 이후 1644억원 규모 신청이 접수됐으며, 11월 중 심사와 자금 집행을 마칠 예정이다. 2차 모집은 수시 접수로 전환됐고 공정률 기준 완화와 시공순위 30위 이내 건설사 우선지원 등 조건이 개선됐다.
김헌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PF 특별보증과 안심환매를 통해 연내 1조원 이상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업계 의견을 지속 반영해 주택 공급 여건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